
책이 읽고 싶을 때가 있다.하지만 막상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책장 앞에 서서 한참을 망설이다그냥 덮고 나오는 날도 많다.그럴 땐 ‘지금 내 감정이 어떤지’ 먼저 물어보면 좋다.책은 결국, 기분에 따라 읽히는 법이니까.오늘은 그런 방식으로 책을 추천해보려 한다.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감정과 장르가 만나면 어울리는 책이 있다.---마음이 무거울 때 – 에세이“위로보단 이해가 필요할 때, 누군가의 조용한 고백이 와닿는다.”《참 괜찮은 눈물》 _전승환《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_김신회《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_김수현감정을 꺼내놓기 어려운 날엔조금은 느슨한 문장들이 더 깊게 스며든다.문장이 멀리 있지 않고 바로 곁에 있다는 느낌.---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 짧은 소설“피곤한 날엔 짧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