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은 식목일이다.누구나 한 번쯤은 초등학교 시절, 학교 운동장 한쪽에 나무를 심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작은 삽을 들고 조심스럽게 흙을 퍼올리던 그 손끝,조금은 서툴렀지만 진지했던 표정.그 시간 속엔 단순한 나무 심기를 넘어선무언가를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해마다 돌아오는 이 날,우리는 왜 다시 나무를 심는 걸까?그리고 지금의 우리에게 식목일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식목일의 유래식목일은 1949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고 산불 예방을 독려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날짜가 4월 5일인 이유는고려 광종이 나라의 기틀을 다졌던 날(서기 950년)과조선 세조가 법전 편찬을 완성한 날(서기 1466년)이라는역사적 의미도 함께 담겨 있다.한때는 공휴일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