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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설날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명절입니다. 그런데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음력 새해를 기념하며 설날과 비슷한 명절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한국 설날과 비슷한 명절을 기념하는 나라들과 그들의 전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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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 춘제 (春节)
중국의 춘제는 음력 1월 1일부터 시작되어 약 15일 동안 이어지는,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입니다.
가족들이 모여 전통 음식을 먹고, 집안을 새롭게 단장하며 폭죽과 춘련(복을 기원하는 문구)을 통해 새해를 축하합니다. 아이들에게 붉은 봉투에 돈을 넣어주는 홍바오 풍습도 한국의 세뱃돈과 비슷합니다. 특히 춘제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 이동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얼마나 중요한 명절인지 실감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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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 뗏 (Tết Nguyên Đán)
베트남의 설날은 뗏이라고 부릅니다. 한국처럼 조상님께 예를 갖추고 가족들이 모여 시간을 보내는 명절로, 주로 7일 동안 기념됩니다. 뗏 기간 동안에는 조상 묘를 방문해 성묘를 하며, 마찬가지로 붉은 봉투(리씨)를 나눠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반쯩과 같은 찹쌀 요리와 전통 음식을 준비해 가족과 함께 나눠 먹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모습이 참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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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 차강 사르 (흰 달)
몽골에서는 설날을 차강 사르라고 부릅니다. 이는 '흰 달'을 뜻하며, 새하얀 순수함과 풍요를 상징합니다. 몽골인들은 설날에 전통 의상을 입고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며 복을 빕니다. 특히 가족 간의 화목과 전통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는 몽골의 차강 사르는 한국 설날과 유사한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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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 중국계 새해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의 중국계 커뮤니티도 음력 설을 기념합니다. 용춤과 사자춤 같은 전통 공연이 펼쳐지고, 가족과 함께 유생(생선 샐러드) 같은 음식을 나누며 새해를 축하합니다. 특히 붉은 봉투를 주고받으며 새해 복을 나누는 모습은 전 세계 중국계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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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대만 – 춘제의 특별함
홍콩과 대만에서도 춘제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중요한 명절입니다. 대만에서는 설날에 사찰을 찾아 새해의 복을 기원하고, 홍콩에서는 대규모 불꽃놀이와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명절 분위기를 더합니다. 이곳에서 설날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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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정월 (正月)
일본은 과거에는 한국처럼 음력 설을 기념했지만, 지금은 양력 1월 1일을 중심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설날 기간 동안에는 오세치 요리라는 전통 음식을 준비하고 신사나 사찰에 방문해 새해 첫 참배(하쓰모데)를 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오토시다마(세뱃돈)를 주는 풍습도 한국과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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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설날과 비슷한 명절을 보내는 나라들을 살펴보니, 새해를 맞이하며 가족과 함께 복을 기원하고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각 나라의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새해를 축하하는 마음만큼은 모두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올해 설날에는 이처럼 다양한 나라의 설맞이 문화를 떠올리며, 가족들과 따뜻하고 풍성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매일 공부하려는 블로거, 리부트 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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